화장실에 들어온 켄마는 가슴을 쓸어내리며 심호흡을 했다.어제 오늘 안하던 짓을 많이 했더니 심장에 무리가 가는 듯 하다.시선을 들어올리니 화장실 거울에 잔뜩 상기 된 자신이 보인다.아까는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 지 막막했는데 잠깐 숨을 돌리며 생각해 보니 가장 좋은 대처를 한 것 같다.사실 그는 어제 중간에 잠을 잠깐 깼었다. 식당에서 갑자기 취기가 올라와...
갑자기 선명한 목소리가 내 머리에 박혔다.그래 이건 들린다의 차원이 아니다. 그냥 귓구멍을 관통해 내 머릿속에 박혀 버렸다."나오라고요. 무거우니까"다시 들린다. 무서운 목소리. 내가 저 목소릴 뭐라고 표현했더라... 중저음 듣기 좋다고 했던가? 망할 이렇게 무서울 수가 없다.최대한 빨리 상황 파악을 해보려고 했으나. 모르겠다. 그냥 울고 싶다.일단 그의 ...
내 질문에 깜짝 놀랐는지 양손을 고장난 와이퍼처럼 흔들어 댄다. 그러더니 자기 앞에 있는 유리컵을 들어 벌컥 마시는데 "어! 그거" "켁! 콜록- 콜록- " "그거 아까 유우짱이 술 안 먹는다고... " "콜록- 콜록- " 유우짱은 뒤풀이에 끼기 시작한지 이제 한 반년 정도 된 팬이다. 다른 팬들에 비하면 별로 오래 되지는 않았는데 생각보다 주당이어서 이런...
쿠로오는 눈치를 살피며 무리에서 점점 멀어지더니 어느 정도 거리가 벌어지자 대담하게 발길을 돌렸다. 그리고는 곧장 일렬로 주차된 차들 앞에 서서 불안하게 어쩔 줄을 몰라 하는 빨간 후드 팬에게 다가갔다. 쿠로오가 거의 앞까지 왔는데도 혼자서 정신이 없는지 전혀 반응이 없다. 앞에서 잠시 내려다 보던 쿠로오가 "뭐예요~ 그냥 놓고 갈 뻔했잖아요. 아까 내 공...
※ 쿠로오와 켄마의 이미지만 가져온 팬픽입니다. 제가 하이큐를 겁나 좋아하긴 하나보네요..ㅠㅠ 이 똥손으로...감히... 짙은 자주빛 커튼 사이로 밖을 살펴 본다. "진짜 작네... 너무 작아" 공연장이 작다.작은 공연장을 섭외해달라고 내가 부탁했던 것이지만그래도 이건 단독공연이라고 하기가 민망할 정도로 작다...다들 들어올 수나 있을지 모르겠다.시간이 흐...
나는 가끔 이상한 꿈을 꾼다. 밑도 끝도 없이 날아다닌 다던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과 로맨스가 펼쳐진다던가 아무리 꿈이라도 다시는 눈으로 보고 싶지 않은 장면이 펼쳐진다던가 프로이트가 말한대로 내 꿈 뒤에 진정한 무의식이 숨어있는 것이라면 가히 해석하고 싶지 않을 만큼 무서운 꿈도, 말도 안된다며 부정하고 싶은 것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눈으로 직...
조금 이상할 수도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